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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로의 여정

MZ세대의 퇴직이 일상이 되는 이유

by Werra_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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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으로 밤낮으로 공부하고 시간을 쪼개 가며 젊은 청춘을 바쳐서 기업에 들어가고자 했던 그들이 힘들게 들어간 직장을 얼마 있지 않고 퇴사를 결심한는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나도 엄밀히 말하면 MZ세대에 속한다. 그래도 첫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 무려 10년은 가까스로 버티고 최근에야 퇴직준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나의 경우 직장 내 보수적인 업무분위기, 저연차 직원의 일방적인 희생의 강요, 보상시스템 부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내가 다니는 직장의 특수성이 나를 더 힘들게 한요인이 크다.

 

그렇다면 요즘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목차

     

     

    1. 조직보다는 나의 성공이 중요

    꽃잎을-부는-여자

     

    과거 70~80년대의 고도성장기에 한창 직장생활을 하던 지금의 5060 세대는 아무래도 지금의 MZ들의 행동에 이해를 못 할지도 모른다. 5060 세대가 다닐 때만 해도 다들 조직의 성공이 곧 개인의 성공으로 알고 자랐으며, 또한 조직도 각 개인을 책임져주는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낮아지고 불확실성이 높아져가는 최근의 경우 특히나 저성장, 고금리, 고물가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조직도 버텨내기가 힘들 정도다.

     

    당연히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고자 안간힘을 다한다. 주위 사람들이 명예퇴직 하는 것을 심심찮게 보면서 MZ세대는 조직이 개인을 끝까지 책임을 져주지 못한다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이제는 조직의 성공이 나의 성공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니 조직과는 별개로 나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 어떻게 구조조정을 당할지 모르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속에서 생존차원에서 나오는 방어적 기제이다.

     

    2. 인생 전체에서 직장은 하나의 과정

    버스정류장

     

    우리 인생 전체를 보자. 과거에는 70세만 되어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정도라 60세 퇴직을 해도 죽을 때까지 사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직장에 들어가면 평생을 책임을 져준다는 인식이 심어져 있었을 것이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 의학기술이 발달하여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5060 세대도 80세~90세까지는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의 MZ세대들은 더 길게 살아가야 하는 판국 인다. 기업은 60세만 되면 정년퇴직이다.

     

    나머지 30~40년을 직장에 나오고 나서도 더 살아야 하는데, 직장이 무슨 수로 본인들을 챙겨줄 수 있을까? 한마디로 직장은 인생 전체에서 30년 정도를 차지하는 또 하나의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현재의 직장은 자기의 행복을 위해 잠시 머무르는 정류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직장이 MZ세대에게는 인생의 최종목표가 아니라 보조 수단인 셈이다.

     

    3. 저녁이 있는 삶

    저녁무렵-호수-풍경

     

    또한 MZ세대는 삶의 우선순위에도 기성세대에 비해 크게 다르다. 기성세대들은 우리나라가 못 먹고 못살던 전형적인 후진국에서 고도의 경제성장 과정을 겪어가며 살아왔기에 무엇보다도 경제적 안정을 중요시하였다.

     

    그들 생각으로는 경제적 안정이 베이스로 깔려야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제적 안정을 위해 조직에 헌신하고, 희생도 마다하지 않음으로써 조직에 인정받아 고위직으로 올라 경제적 보상을 챙기는 일을 최고의 인생 과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MZ세대들은 고도성장이 끝나고 태어난 만큼 경제적 안정이 그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다. 자세히 보더라도 요즘 밥 굶고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안정이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와 일을 누리는 워라밸을 이상적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으로 바뀐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하는 조직은  MZ신입 사원들에게 조직에 대한 일방적인 충성과 희생만을 강요하는 등 과거에 고도 성장기 기업문화 잣대로 그들에게 들이대려 한다.

     

    당연히 MZ들은 워라밸을 추구하며 살고 싶은데 계속 야근에, 일감 몰아치기에, 신입에게 과중한 업무를 배정하는 행태를 보이니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대로는 저녁이 없는 삶을 60세까지 살아가야  할까 봐 그들은 덜컥 겁이 나고 힘들게 공부하며 들어온 조직이지만 퇴사를 결심하며 자신만의 길로 떠나려고 한다.

     

    취준생에서 퇴준생으로

    자유를-만끽하는-남자

     

    이처럼 이제 MZ세대에게 퇴사는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요즘에는 취준생 말고 퇴준생이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었다가 이제 퇴직을 준비하는 학생이 되는 현실이다.

     

    나 또한 취준생으로 2~3년 살다 10년 만에 퇴준생이 되었다. 나도 그간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직장의 부조리한 업무 문화와  사람들 간의 마찰은 더 이상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아서 내린 결단이다.

     

    고민이나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나 또한 그런 과정을 많이 겪었고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마음을 다스려 나갔다. 

    나는 자기만의 길을 늦게라도 찾아서 가려고 하는 일은 진정한 자기 인생이 무엇인지 깨달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과거의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있듯이 10년 전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회는 엄청 달라져있다. 

     

    이런 사회에서 무조건적으로 조직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의 희생을 강요당하는 것은 과거의 구시대적인 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현 직장은 인생에 있어 하나의 정거장이라는 생각, 우리는 또 하나의 정거장에 와서 다음 정거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경제적 자유로 달성하는 루트를 정확히 가려면 정류장에서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버스를 제대로 탈 수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슬럼프가 왔다면 자신에게 박수를 쳐라

    퇴직을 결심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 것인지, 또는 어떤 일에 재미를 느끼며 오래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알아보며 이것저것 시도한다. 그동안 관심 좀 가져봤던 음악 작곡에 대해 강의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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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 직장에서는 오전 9시가 되면 업무가 시작된다. 나 또한 9시부터 오늘 해야 될 업무와 준비해야 될 회의 등 이전에 메모해 놨던 업무 일정을 보며 준비를 한다.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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