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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드는 방법

by Werra_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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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펴고-공부하는-어린아이

 

공부 공부 공부... 참 지겹게도 듣는 단어죠? 어릴 때부터 직장인이 될 때까지 어찌 된 게 평생 공부를 하며 사는 인생이 우리인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더욱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뒤처지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는 환경이 더 만들어질 겁니다. 그렇다면 생존을 위해서라도 공부를 안 할 수가 없으니 이왕 하는 거 잘하면 좋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공부에 특화된 뇌를 만들어서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부에 최적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해마를 자극하라

    해마

     

    우리의 뇌는 원시시절부터 극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진화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을 더 잘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안전한 상태를 잘 기억하고 오래 기억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가 중요시하는 정보가 바로 생존에 얼마나 적합한지입니다.

     

    근데 갑자기 왜 이 얘기를 하냐면, 공부나 학습 이런 거는 사실 생존에 적합한 정보는 아닙니다.

     

    그래서 해마는 우리가 학습한 내용은 별 중요하지 않은 정보라고 판단하여 기억용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해당 정보는 서서히 지웁니다.  망각이죠. 우리가 실제로 공부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거의 잊힙니다. 

     

    그런데, 이 해마를 속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거 아십니까? 사실 여러분들도 다 아는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정보가 생존에 필수적으로 중요한 정보라는 것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반복'입니다.

     

    정보를 계속 반복해서 주입시키면 해마는 이게 정말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하여 기억을 오래 할 수 있게 해당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습을 해라', '여러 번 반복해서 책을 봐라' 하는 데는 바로 저 원리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영어단어 같은 거를 외울 때도 1번만 봐서는 다 기억이 안 납니다. 여러 번 반복해야 비로소 장기기억으로 옮겨가서 기억을 오래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2. 편도체를 자극하라

    불만-미소-화남-슬픔-표정이-그려진-4개의-공

     

    편도체는 우리가 느끼는 기쁨, 슬픔, 불안, 공포 등의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에 대한 학습 및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또한 진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해마와 마찬가지로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포식자나 맹수들을 만났을 때의 공포감과 사냥에 성공하여 이득을 볼 때의 승리감 등의 감정 기억을 저장할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생존을 위해서 이런 감정들은 기억되면 오래 저장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부를 할 때도 이 부분을 참고하면 됩니다. 감정이입을 한다면 기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우리가 과학책에서 본 내용을 학습한 기억과 어린 시절 놀러 다녔던 장소라든지 아련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담긴 추억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게 더 오래 기억이 될까요? 당연히 추억이 훨씬 오래 동안 기억이 남습니다.

     

    학습을 할 때도 그냥 암기를 하기보다는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역사를 공부한다고 할 때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겨 울분에 가득 찬 독립투사들의 심정을 상상하면서 본인도 같은 괴로움을 느껴보는 것이죠.

     

    그리되면 뇌는 감정이 담긴 정보로 파악하여 장기기억으로 저장할 것입니다. 

     

    3. 세타파가 나오게 하라

    사람의-뇌에서-뇌파가-나오는-사진

     

    장기기억을 위해서는 또한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세타파는 4~8Hz를 가지는 뇌파인데요, 재밌거나 기쁜 놀이를 할 경우에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지루하고 재미가 없으면 당연히 우리 기억에서 금방 잊힐 겁니다. 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어떻게 공부가 재밌게 할 수 있는가 일 겁니다.

     

    공부라는 것도 처음 배울 때는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다 보면 그 안에 숨겨진 재미를 찾게 될 수 도 있고, 해당 내용이 이해가 됨으로써 배워서 알게 된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대다수 사람들은 공부가 재미없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즐겨라는 말도 있듯이, 이왕 하는 거 재밌게 할 수 있으면 기억도 오래 남고 학습의 성취감도 훨씬 크게 느낄 것입니다.

     

    지금까지 뇌과학적 관점에서 기억력을 강화하여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을 살펴봤습니다. 핵심은 반복하고 감정이입하고 재밌게 하라였습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해보니 공부만 할 수 있었던 때가 가장 좋았던 시절이라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그만큼 사회생활은 훨씬 힘들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시절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때로는 즐겨보시기 바랍니다.